[단독]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내년 4월 국제 비엔나모터심포지엄 기조연설

글로벌 전동화 전환 따른 친환경 부품 생산 기술 발전 방향 제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심포지엄 기조연설에 참석한다. 조 사장은 글로벌 전동화 전환 가속을 위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부품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29일 오스트리아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ÖVK)에 따르면 조 사장은 내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국제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 2023'(International Vienna Motor Symposium 2023)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국내 자동차 산업을 대표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친환경 부품 생산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특히 조 사장을 비롯해 △스테판 하루퉁(Stefan Hartung) 보쉬 회장 △크리스토프 스타진스키(Christoph Starzynski) 메르세데스-벤츠 부사장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 폭스바겐그룹 기술 및 감독이사회 의장 △샤일레쉬 찬드라(Shailesh Chandra) 타타모터스 승용차 및 EV 자회사 전무이사 △웨인 그리피스(Wayne Griffiths) 세아트 및 쿠프라 대표 △제럴드 킬만(Gerald Killmann) 토요타 유럽 수석 부사장 등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내년 44회로 열리는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자동차 구동 시스템과 에너지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5여개 국가에서 온 자동차 관련 분야 관계자 1000여명이 참가, 전동화 전환 관련 기술 및 전략적 혁신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연사들의 전문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 등을 고려했다는 게 ÖVK 측 설명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RE100 달성 △사업장 차량 100% 전동화 △전동화 부품 생산 확대 △친환경 소재 개발 등 4대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사업장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 전부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전동화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공법과 소재 개발을 토대로 제품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탄소의 영향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품 경량화를 위한 특수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 소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미 철강재를 사용하던 구조용 부품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20~30% 수준의 부품 경량화 효과도 달성했다.

 

친환경 포장재 적용 확대와 폐기물 매립 제로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순환경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의 경우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 9월 한국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회장에 당선됐다. 국제표준화에 대한 깊은 이해, 탁월한 경영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능력 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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