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진그룹의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이하 알피니언)이 우크라이나에 첫 발을 내딛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재단 등을 통해 현지 병원에 지원됐다. 해당 병원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22일 초르트키프(Chortkiv) 시의회에 따르면 알피니언의 초음파 진단기기 이큐브 아이세븐(E CUBE i7)이 초르트키프 병원에 무료로 전달됐다. 초르트키프는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Ternopil)에 자리한 도시다.
알피니언의 폴란드 공식 유통업체 스팟메드(SpotMed)의 협조 아래 이번 지원이 이뤄졌다. 초르트키프 병원은 이큐브 아이세븐을 주로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의사들이 이큐브 아이세븐을 들고 환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초음파 진단을 할 예정이다.
알피니언은 이큐브 아이세븐을 지난 2015년 11월 출시했다. 싱글 크리스탈 트랜스듀서 기술을 적용해 진단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개선했다. 트랜스듀서가 신체부위와 접촉하는 면적이 좁아 근격골계, 소기관, 말초혈관계 검사에 적합하다. 무게는 7.2kg이다. 휴대하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초르트키프 병원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재단' 등과의 협력 덕분에 폴란드 유통업체로부터 알피니언 이큐브 아이세븐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현대적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