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단편 다큐멘터리를 통해 아이오닉 탄생 비화와 브랜드 혁신 과정을 공개했다. 전기차 시리즈 아이오닉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일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 '채널 현대'를 통해 단편 다큐멘터리 '디파잉 컨벤션'(Defying Convention)을 공개했다. 10분 53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현대차 혁신의 상징인 아이오닉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같은날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HyundaiWorldwide)에는 약 5분 분량의 맛보기 영상도 게시했다.
특히 브랜드 혁신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 아이오닉 시리즈를 만들기 위한 현대차 특유의 새로운 접근 방식과 혁신적인 사고를 강조한다. 아이오닉의 성공은 운이 아닌 노력이라는 점을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제목을 디파잉 컨벤션으로 지은 이유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V2L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E-GMP는 실내 공간 극대화와 부품 모듈화가 특징인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지난 2020년 공개됐다. V2L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통합 충전 시스템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관습 타파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도 던진다. 아이오닉7과 고성능 N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 AAM과 PBV 개발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다.
해당 영상은 현대월드와이드 채널 기준 공개된 지 이틀도 안 돼 14만뷰를 넘어선 상태다. 아이오닉5와 6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회수는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 브랜드 혁신 성과는 아이오닉5의 최근 수상 이력에서도 나타난다. 아이오닉5는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골든 캘리퍼스 2023 올해의 SUV'에 꼽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슈트라센페어케어로부터는 '2022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했다. 이에 앞서 올해 영국에서 처음 진행된 '영국 올해의 차 2022'(Best Cars of the Year 2022)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독일 올해의 차'와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 선정 올해의 차' 타이틀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