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 日 사업 위기…'불법 다단계 판매'로 6개월 영업 중단

SNS·매칭 앱 통해 구매·회원 가입 강요
6개월 간 판매·회원 모집 등 행위 금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암웨이가 일본에서 불법 다단계 판매 정황이 포착돼 6개월간 영업 금지 처분을 받았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물론 국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일본 소비자청(The Consumer Affairs Agency)은 암웨이 일본이 불법 판매를 지속해왔다며 6개월간 영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일본 소비자청에 따르면 암웨이 사업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매칭 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사명과 접근하는 목적을 숨긴 채 제품 구입을 강요했다. 제품 구매를 거절한 사람에게도 여러 차례 강매했다고 설명했다. 소개료를 챙기기 위해 회원 가입을 강요했다는 것.

 

소비자청은 암웨이 일본에 대해 △회사명과 목적 미공지 △서면 미교부 △집요한 권유 등 법령을 위반했다며 특정 상거래법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이번 처분에 따라 암웨이 일본은 지난 14일부터 6개월간 판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등의 상업 활동이 금지된다. 다만 기존 회원의 상품 구입은 가능하다.

 

소비자청에 따르면 암웨이 일본의 행위에 대해 불편을 겪었다며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2019년부터 9월까지 953건에 달한다.

 

일본암웨이는 "사업 방향을 개선하고 불법 행위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일본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 지난 2020년 기준 매출 975억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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