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국방장관 "군 현대화에 한국 도움 절실"…곧 방한 예정

11일 체코 최대 경제신문 HN과 인터뷰
야나 체르노호바 장관 "모든 무기 현대화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나 체르노호바(Jana Černochová) 체코 국방장관이 군 현대화를 위해 한국 도움이 절실하다며 한국 방문 의사를 피력했다.

 

체르노호바 국방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체코 최대 경제신문 HN(Hospodarske Noviny)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확실히 유럽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폴란드인들이 (무기 구매와) 관련됐다는 사실이 체코외 다른 나라들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폴란드처럼 한국을 무기 공급처로 바라보고 있냐는 질문에 "폴란드와 같은 지리적 조건이 있고 국방예산이 있고 정부와 야당 간의 군대 무장에 대한 합의가 있는 경우 폴란드처럼 구매를 계획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기반 시설은 물론 수리와 서비스 옵션이 여기에 구축되면 구매 결정에 직면한 다른 국가의 삶이 더 쉬워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언젠가 한국을 방문해 그들의 옵션과 제안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전했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군 현대화를 위해 국유기업을 적극 활용하고, 젊은 세대에게 더 더가간다는 방침이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헬기 유지 관리 기업인 국영 LOM과 체코 국영사기술연구소(VTÚ), 국영 방위장비 및 시스템 업체 VOP.CZ와 같은 국유기업을 위한 옵션이 있다"며 "그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제공하고 동시에 연구 개발에 가능성이 있는 국방대학교를 연구개발에 더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통적인 전투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고 군 현대화를 위해 중장비, 중여단을 개발하고 더 많은 탱크 대대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코 방위 산업 회사는 공급망에 포함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연구 개발 초기부터 유럽 연합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방부가 전통적인 영역(육지, 물, 공기)에 더해 우주나 사이버 공간과 같은 새로운 영역을 위해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체코 유력 일간지 'MF DNES'에 따르면 체르노호바 장관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한국산 무기 제공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은 계속된다"면서도 "보완 상의 이유로 우크라이나로 보내지는 무기에 대해선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체코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1억5700만 달러 상당의 군사 원조를 제공했다. <본보 2022년 9월 30일 참고 "한국산 공격 무기, 체코 통해 우크라이나 전달"…LIG넥스원 '신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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