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산하 자율주행 스타트업 딥웨이, 900억 투자 유치

'치밍 벤처 파트너스 주도' 시리즈A 투자 라운드 완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 기업 바이두와 화물운송 기업 스차오의 합작사인 '딥웨이'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딥웨이는 투자를 바탕으로 연말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마트 트럭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딥웨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밍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6000만 위안(약 9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레노버 캐피탈, 브라이트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딥웨이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30억 위안(약 584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딥웨이는 바이두와 스차오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상용차 기업으로 지난해 9월 베이징서 개최된 첫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스마트 대형 트럭 모델인 '싱투 1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싱투1은 EE아키텍처를 적용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꾸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인은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에서 담당했다. 피닌파리나는 싱투1에 가벼우면서도 바람 저항이 적어 에너지 소모가 적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싱투1의 저항계수는 0.35에 불과하며 맞춤 설계된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이 탑재돼 최대 49t의 화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도 갖췄다. 

 

또한 바이두의 개방형 자율주행차 플랫폼이 아폴로를 기반으로 제작된 HIS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난해 공개된 HIS 시스템은 레벨3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이 구현됐으며 늦어도 2026년까지는 레벨4급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딥웨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12월 예정에도 소량 출고 작업에 속도를 낸다. 또한 내년에는 고속도로에서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1000대의 스마트 트럭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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