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포르투갈 앰버서더'로 중년 여배우 '베라 콜로지그'(Vera Kolodzig)를 선정했다. 현지 인지도와 영향력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기아 포르투갈 현지 판매법인은 2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여배우 베라 콜로지그를 스페인 홍보대사로 임명, 브랜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 하이브리드(HEV)'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기아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20년 경력의 연기자로 TV와 영화, 연극 무대에서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베라는 최근 건강 관련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별도 개인 홍보 채널을 통해 건강 상식과 제품 소개 등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기아는 그가 여행 매니아라는 점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니로 HEV를 타고 포르투갈 곳곳을 누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베라는 "기아는 친환경적인 색깔이 강한 브랜드로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일치한다"며 "브랜드 방향성에 공감하고 홍보대사 활동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로 HEV를 이용해 포르투갈 구석구석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명 여성 인사와 SUV 모델을 앞세운 기아의 브랜드 홍보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기아는 올해 '브라질 앰버서더'로 카이트서핑 챔피언 출신 마르셀라 위트(Marcela Witt)를 선정, 스토닉과 니로 등 현지 주력 SUV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칠레 앰버서더'로는 세계 최고 여성 콜키퍼로 평가받는 '크리스티안 엔들러'(christiane endler) 선수를 임명하고 5세대 스포티지를 선물했다.
지난해 스페인 엠버서더로는 현지 육상계의 떠오르는 스타 '마리아 비센테 가르시아(Maria Vicente Garcia)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X씨드(XCee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