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텐센트, 메타버스 공동 연구소 설립

푸단대학교, 미구, 에픽게임즈 등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와 텐센트가 메타버스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대를 공동으로 준비하며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텐센트, 푸단대학교, 차이나모바일 자회사 미구, 에픽게임즈, 기타 기관들이 참여한 민관합동 메타버스 공동연구소가 설립됐다. 

 

공동연구소는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며 푸단대학교 자오 싱 빅데이터 연구소 교수가 연구소장을 내정됐다. 자오 시 교수는 상하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 공동연구소가 상하이에 자리 잡은 것은 상하이시가 7월 3년간 메타버스 사업을 육성한 실행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상하이시는 2025년까지 상하이 내 메타버스 관련 산업 규모가 3500억 위안(약 6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메타버스 공동연구소는 향후 메타버스 인재, 기술, 산업, 도시 환경, 소비 역량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중국에서는 정부와 기업, 대학 등이 힘을 합쳐 메타버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직속 과학기술 연주 조직인 '정보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화웨이, 바이두, BOE, 센스타임 등 7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상현실 ·메타버스 산업연맹(XRMA)'을 창설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교류를 시도해 메타버스 기술, 표준, 산업 발달을 체계적으로 연구,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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