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플렉싱 EDA 툴 채택…파운드리 생태계 강화

EDA 소프트웨어 'GloryEX' 검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플렉싱(Phlexing)을 설계 검증 자동화 툴(EDA)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플렉싱의 EDA 툴인 '글로리이엑스'(GloryEX)를 파운드리 공정에 최적화했다.

 

플렉싱은 2018년 6월 중국 항저우에 설립된 EDA 업체다. 삼성의 EDA 파트너 중 업력이 가장 짧지만 설립 1년 만에 글로벌 상위 10대 EDA 회사로 부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차이나 포춘 테크 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 위안(약 190억원)이 넘는 투자도 유치했다.

 

플렉싱이 제공할 글로리이엑스는 칩 설계에 이상이 없고 원하는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는지 분석하는 툴이다. 팹리스 고객들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전력 소비·성능·면적(PPA)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반도체 회로가 복잡해지고 미세해지면서 EDA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고객사들에 다양한 EDA 툴에 접근하도록 미리 툴을 최적화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를 운영하고 파트너사를 확대해왔다. 전 세계 EDA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놉시스·케이던스, 독일 지멘스뿐 아니라 미국 앤시스·키사이트, 국내 엔타시스 등 20곳과 손을 잡았다.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도 지난 3월 4곳 추가해 총 57곳의 IP 파트너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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