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서 현지 신규채용…PHA 생산 분주

지난달 이어 이달에도 인력충원
PHA 생산규모 확대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이어 이달에도 현지 채용에 나섰다. PHA 생산규모 확대 등을 계획한 가운데 실시하는 인력 충원으로 해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서 학사 학위를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인력을 뽑고 있다.

 

△신용 관리 △인사 채용 △PPL 가금류 △구매 및 측량 등의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찾고 있다. 신용관리의 경우 최소 3년, 구매 및 측량의 경우 최소 1년의 관련 경험이 요구된다. 인사 채용 직무에는 심리학 학위를 획득했으며 심리학 검사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은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여러 사업장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직무에 따른 관련 전공을 공부한 최대 40세의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CJ제일제당에 입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24일까지 지원해야 한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서 PHA 생산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서 직원을 채용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은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PHACT(팩트)를 론칭했다. 현재 연간 생산규모는 5000톤이다. 오는 2025년까지 PHA 연간 생산규모를 6만5000톤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아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대부분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바이오 원료로 만들어져 바닷물에서 100% 생분해되는 PHA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원료소재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이 생산에 주력할 aPHA 제품은 고무와 비슷한 부드러운 물성을 지니고 있다. 포장재, 비닐 봉투 등 다양한 품목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대비 2025년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생분해 플라스틱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PHA는 1%도 안 되는 현재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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