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매출 7%↑…페르노리카, 디지털 투자·포트폴리오 강화로 성장 자신감

주류시장 신속 대응 위해 디지털 이니셔티브 단행
광고 및 판촉비도 매출의 16% 유지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디지털 이니셔티브와 고가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로 매출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는 주류 시장의 선봉을 지키기 위해 목표 연 매출 증가율을 4~7%로 삼는 등 중장기적인 플랜을 내놨다.

 

먼저 주류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투자를 단행한다. 고객 소비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시장을 선점하겠단 의도다. 판촉비도 절감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광고 및 판촉비를 매출의 16%로 유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고객 취향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페르노리카는 위스키 사업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시설 투자에 나섰다. 지난달 페르노리카의 스카치위스키 사업을 담당하는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는 아벨라워(Aberlour)와 밀튼더프(Miltonduff) 싱글 몰트 증류주 공장에 8800만 파운드(약 1388억원)를 투자했다.

 

페르노리카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간 영업이익률을 50~60bp(Basis Point)이상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르노리카는 지난 1년간 9.7%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으로 인해 주류 소비량이 늘었으며 미국·중국에서 고가 주류에 대한 수요반 등 현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13bp 올랐다.

 

국내 실적도 긍정적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1205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1.6%, 67.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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