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체코 배우 '주라이 로이' 홍보대사 발탁 [영상+]

"브랜드 슬로건 전달 위한 최적의 인물" 평가
배우 임며 이례적, 다재다능 이미지 구축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슬로바키아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앰버서더로 현지 인기 배우 '주라이 로이'(Juraj Loj)를 발탁했다. 그동안 스포츠 선수들을 앰버서더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슬로바키아판매법인은 최근 주라이 로이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주라이 로이는 슬로바키아 인기 드라마 △슬라브 △스토미 와인 △아인슈타인 △샬러턴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미술에 재능을 보이며 여가 시간을 대부분 그림 그리는 데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주라이 로이가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이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와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연기와 미술 모두 '영감'(inspires)이 필요한 작업인 만큼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배우를 앰버서더로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다재다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그동안 현지 브랜드 홍보 대사는 축구 선수 마레크 함시크(Marek Hamšik)와 육상 선수 마테이 토트(Matej Tóth) 등 스포츠 선수들이 이어왔다.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라이 로이는 기아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 등 전기차 홍보는 물론 향후 현지 출시되는 모델들에 대한 정보 전달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기아 브랜드의 팬과 고객에게 영감을 전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초 슬로바키아 공장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4세대 생산을 중단하고 5세대 생산에 들어갔다.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아의 유일한 유럽 생산기지로 2006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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