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1분기 손실 2배 이상 급증

1억5800만 달러 손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유통업체인 게임스탑이 2022년 1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손실폭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은 1일(현지시간) 2022년 1분기 1억5790만 달러(약 197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6680만 달러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게임스탑은 손실폭이 2배 이상으로 급증했지만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임스탑의 1분기 매출은 13억7800만 달러(약 1조7200억원)로 전년동기 12억77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증가했다. 

 

판매 부문 별로는 소프트웨어, 수집품 판매는 증가하고 하드웨어 판매는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판매는 4억83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 35.1%를 점유했다. 2021년 1분기 31.2%보다 3.9%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수집품 판매는 2억209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3%포인트 증가한 16%를 차지했다. 반면 하드웨어·액세서리 판매는 6억7380만 달러 매출을 올려 6.2%포인트 감소한 48.9%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은 손실폭 확대의 원인에 대해서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재고 확대, 기업 구조 개편을 위한 투자 비용 등으로 손실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스탑은 재고부족, 공급망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재고를 빠르게 늘려 1분기말까지 9억1760만 달러 규모로 확대했다. 2021년 1분기 재고 규모는 5억7090만달러였다. 

 

또한 게임스탑은 최근 턴어라운드 계획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면서 NFT(대체불가토큰), 전자상거래 등의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스탑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지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프라인 판매 회사가 아닌 전자상거래, 신흥 디지털 시장,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기술 주도 조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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