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GV60 '美 1호차' 고객 인도

1호차 전달식 기점으로 고객 인도 본격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 1호차 전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 시작을 알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GV60 1호차 전달식을 열고 GV60 첫 번째 구매자이자 1호차 주인공인 패트리샤 웨인(Patricia Wayne)에게 자동차키를 넘겨주며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GV60 고객 인도를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판매를 시작한 지 약 2주 만이다. 앞서 GMA는 지난달 17일부터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등 일부 지역 쇼룸에서 GV60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됐었다.

 

이와 함께 GMA는 GV60 고객 인도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현지 비영리단체 '산타 모니카 보이즈 앤 걸즈 클럽'(Santa Monica Boys and Girls Club)에 2만 달러(한화 약 2496만원)을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패트리샤 웨인은 "럭셔리 전기차를 알아보던 중 GV60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성능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린 보람을 느낀다. 미국에서 최초로 GV60을 소유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GV60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스마트키가 없어도 얼굴 인식을 통해 차량을 열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만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5만8890달러(한화 약 7482만원)부터다. 판매 트림은 △프리미엄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총 세 가지로 국내와 동일하다. 프리미엄은 후륜구동에 싱글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225마력의 성능을 낸다. 스포츠는 사륜구동으로 앞쪽에 214마력, 뒤쪽에 추가 99마력 모터를 결합해 총 313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GMA는 GV60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최대 DC 고속 충전 네트워크 EA(Electrify America)에서 3년간 30분 무료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초고속 충전도 포함되는 만큼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현지 판매 라인업을 모두 전기차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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