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안티에이징 뷰티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다.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중국 언론이 선정한 안티 링클 스킨 케어 톱 10위권내 올랐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한 도시 봉쇄 때문에 양사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브랜드 입지는 견고하다는 평가다.
30일 중국 현지 언론 '중구진롱왕'(zhongguojinrongtouziwang) 조사 결과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브랜드 '후'가 안티 링클 스킨 케어 톱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설화수와 라네즈는 각각 3위, 7위에 올랐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시장 위축과 따이궁 의존도가 높은 면세점 판매 부진으로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브랜드력이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체들은 1분기 매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위드 코로나 국면에 소비 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온라인 채널도 성장하면서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후는 LG생활건강의 한방 기술력으로 탄생한 펩티젠톡스TM가 이미 드러난 주름은 물론 잠재 주름까지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성분인 천기비단과 한방 성분을 함유해 칙칙한 주름 부위에 생기와 광채를 더해주며 피부에 풍부한 영양도 공급한다.
후 관계자는 "후 천기단 화현 링클 리페어는 주름에 대한 근본적인 케어를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기초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눈가, 팔자주름 등 주름이 고민인 부위에 바르면 피부에 밀착돼 매끄럽게 주름을 커버해 주며 매끄럽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 준다"고 말했다.
3위를 차지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주요 성분인 진세노믹스가 강력한 피부 자생 에너지와 빠르게 차오르는 3중 탄력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 대표제품 자음생세럼의 경우, 특허받은 10만 개의 진세노믹스 캡슐이 피부에 닿는 순간 흡수돼 기존 대비 8배 빠른 탄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체 적용 시험에서 7일 만에 피부 치밀도가 10.2%, 피부 탄력이 1.9%가 상승했으며 주름은 18.6%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