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틱 투자' 캐로셀, 중고 의류 전문 '리파시' 인수

'시간 부족' 판매자 지원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스틱 등이 투자한 바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 거래 사이트 운영사인 캐러셀(Carousell)이 중고 의류 판매 전문 플랫폼 리파시(Refash)를 인수했다. 

 

캐러셀은 9일(현지시간) 옴니채널 패션 리커머스 기업인 리파시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파시는 2015년 설리된 의류 전문 리커머스 업체로 자체적인 오프라인 네트워크 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판매를 더욱 쉽게 만들어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캐러셀이 리파시를 인수한 것은 시간이 부족한 판매자들의 판매를 지원할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리파시는 싱가포르 전역에 1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통해 시간이 부족한 판매자들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러셀은 향후에도 리파시의 조직과 브랜드명 등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자체 보유 브랜드들의 판매 속도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캐러셀 관계자는 "패션 리커머스 분야에서 7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리파시와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의 옷 판매를 간단하게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로셀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다. 캐로셀은 스팩사인 L 캐터턴 아시아 어퀴지션(L Catterton Asia Acquisition Corp, LCAA)과 합병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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