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홍콩노선 일시 운항 중단…"확진자 탑승 탓"

홍콩 항공편 탑승객 4명 양성 판정…항공사 귀책
24일부터 30일까지 운항 중단 명령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중화권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홍콩행 항공편의 탑승객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운항 중지 명령을 받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아시아나항공과 캐세이패시픽항공 여객기를 24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각각 인천과 호주 멜버른에서 홍콩에 착륙하는 것을 금지했다.   

 

보건복지센터는 아시아나항공이 23일(현지시간) 서울발 홍콩행 OZ745편에서 4명의 승객이 도착 당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운항을 중지했다.

 

또 같은 날 멜버른에서 출발한 캐세이패시픽항공 CX104편에서는 한 승객은 도착 시 양성 반응을 보여 승객 탑승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중화권 운항 중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민간항공청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인천~청두' 노선 OZ323편 포함 5개 항공편에 서킷 브레이크(일시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당시 중국은 아시아나항공 탑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민간항공청에서 항공 운항을 중지했다. <본보 2022년 3월 18일 참고 [단독] 中, 아시아나항공 '한시적 운항중지' 명령>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다소 억울한 입장이다. 음성확인서 2회 제출 기준에 따라 음성 확인 후 항공기에 탑승시켰는데 확진 판정을 항공사 책임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탑승 기준에 따라 음성 확인 후 탑승시켰는데 항공사에 귀책을 묻고 있다"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이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제재를 완화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