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몬델리즈, 러-우 전쟁에 '오레오' 생산 어쩌나

러시아 폭격… "언제 재가동할 지 몰라"
트로스티아네츠 공장 생산 중단, 공급난 불가피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서식품의 합작사 미국 몬델리즈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핵심 제품의 생산이 불가피해졌다. 오레오 제조사 몬델레즈의 공장이 전쟁으로 소실돼 생산 문제에 직면해졌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몬델레즈 트로스티아네츠 공장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몬델레즈 관계자는 "트로스티아네츠 지역의 통신 중단으로 우크라이나 현지 직원들과의 교신이 끊겼다"며 "공장이 언제 다시 가동할 수 있을 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트로스티아네츠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오레오 공급난이 불가피하다고 예상된다. 앞서 몬델레즈는 전쟁으로 트로스티아네츠 내 공장의 절반은 가동을 중단했는데, 이번 공장 폭격으로 인해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이에 전 세계적 오레오 공급난이  시작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은 1903년 모기업 크래프트에서 시작해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 제과업체다. 세계 1위 캔디 브랜드 '호올스'(Halls)를 비롯해, 140년 전통 스위스 삼각 초콜릿 '토블론'(Toblerone), 알프스 우유 초콜릿 '밀카'(Milka), 180년 전통 영국 초콜릿 '캐드베리'(Cadbury), 유명 크림치즈 브랜드 '필라델피아 치즈케익'(Philadelphia Cheesecake)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몬델리즈는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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