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1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 차지포인트가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차지포인트홀딩스는 12일(현지시간) 안타라 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3억 달러(약37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선순위 채권을 발행, 판매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에 거래된 채권은 주당 24.03달러에 전환될 수 있으며 차지포인트가 자체 재량으로 현금, 주식 또는 혼합으로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차지포인트는 이번 채권 판매 등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현재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대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도 5년간 50억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한 상황이다.
차지포인트도 볼보, 스타벅스와 손잡고 시애틀부터 덴버까지 이어지는 약 2170km에 이르는 길에 있는 스타벅스에 직류(DC) 고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충전기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차지포인트는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이다. 차지포인트에 가입한 경우 북미와 유럽에 존재하는 수십만 개의 충전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차지포인트를 통해 지금까지 1억1000만 회 이상의 충전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