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과학 영화 속 무기, 실제로 존재할까?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타워즈. 아바타 같은 SF영화나 만화 속에는 수많은 미래 무기들이 등장한다.

 

레이저 검, 레이저 총, 로봇 등 지금 생각하면 그저 공상 과학 영화 속 무기들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지만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SF 영화에 있을 법하지만 현실에서 구현됐거나 혹은 구현되고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레일건 

 

영화 트랜스포머2를 보다보면 피라미드를 타고 올라간 거대 로봇을 향해 미군 함대가 비밀스럽게 감춰뒀던 무기를 사용한다. 

 

바로 레일건이다. 

 

레일건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두 개의 레일 사이에 전류를 흐르게해 자기장의 상호 작용으로 화약의 폭발없이 탄환을 발사하는 무기이다. 

 

레일건의 무서운 점은 화약 장약을 사용하는 탄환보다 속도와 사정거리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이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레일건은 수백키로 밖 거리에서 음속에 5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정확히 명중할 수 있는 포탄으로 평가받으며 방공망 구축에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한국도 레일건을 연구하고 있다.

 

2. 레이저 무기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를 보다보면 우주를 누비는 전투기들이 레이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레이저무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며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이저 무기의 경우에도 적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일단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화처럼 한번에 '꽝'하고 파괴시킬 정도의 수준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015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국들도 2025년을 목표로 레이저 방어무기체계의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한바 있다. 

 

3. 신의 지팡이(인공위성 무기)

 

앞에 무기들이 실제로 개발되고 있는 무기라고 한다면 가칭 '신의 지팡이'는 미국이 개발 중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공식적으로는 실존하지 않는 무기이다.

 

영화 '지아이조2'에서도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바 있다.

 

이 무기는 지상 1000km 상공에 떠있는 인공위성에서 표적을 향해 100kg의 텅스텐 막대기를 떨어뜨리는 무기이다. 

 

이 텅스텐 막대기는 6m길이로 최대속도는 마하 32에 달하고 지표에 도착할 때는 마하 10의 속도로 파고 들어가 충격을 가한다. 

 

이 무기는 핵무기급 파괴력을 자랑하면서도 방사선 피해가 없어 친환경(?) 결전 무기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기도 하다.

 

2016년에는 중국이 해당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보도되기도 했었다.

 

4. 마이크로 드론

 

조그마한 드론을 침투시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격퇴하는 영화 장면들을 많이 봤을 것이다. 

 

드론기술이 발달하며 정말 작은 군사용 드론들이 등장하고 있다. 

 

2017년 1월 미국의 국방부는 16cm밖에 되지 않는 드론 103개를 그룹으로 묶어 컨트롤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날아가는 전투기에서 초소형 드론들이 뿌려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1218대의 드론을 동시에 컨트롤하는 기술이 공개된 바있어 현시점에서는 더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5.  뇌파 통제 무기

 

영화 '아바타' 속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모습으로 복제된 아바타를 정신으로 연결해 조종한다.

 

또한 영화 '퍼시픽 림' 속 예거들도 두 명의 조종사의 두뇌를 연결해 조종한다는 설정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Brainet'이라는 뇌파 통제 무기는 사람의 뇌파를 통해 생각하는데로 사물을 조종할 수 있게 만든 장비이다. 

 

미국 국방부는 이를 이용한 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머지않은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6. 벽 너머를 본다

 

이 무기는 사실 정확한 이름이 없다. 하지만 등장하게 된다면 전쟁의 향방을 바꿀 수 있을만한 개념의 무기이다. 

 

정말 다양한 '핵'이 존재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흔한 핵 중에 하나가 'ESP'라는 핵이다. 적군의 위치는 물론 아이템의 위치까지 표시해주는 핵이다. 

 

지금 연구되는 기술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벽 너머에 사람이 어디있는지 파악하게 해주는 게임으로 치면 '핵'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2018년 MIT 한 연구그룹이 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AI에 의해 작동하는 이 기술은 벽 너머의 사람을 83%의 정확도로 잡아냈다고 한다. 

 

 

 

7. 프리즈 레이저

 

귀여운 미니언즈들이 나온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 악당 그루가 접촉하면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레이저 총을 쏘는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레이저를 연구하고 있는 곳이 있다. 

 

2015년 11월 워싱턴 대학에 연구자들이 액체를 냉각시키는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이 프리즈 레이저가 영화처럼 악당들의 손에 무기를 쥐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기기의 온도를 조절해주는 장비로써 활용가치가 높다고 한다. 

 

8. 외골격 슈트

 

영화 '아이언맨'의 슈트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한번쯤 슈트를 입으면 정말 강해질 수 있을까라는 상상도 하게 된다. 

 

근데 실제로 이런 외골격 슈트가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물론 영화 속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닐 수는 없으나 무거운 짐을 한손으로 들 수 있고 빠르게 지치지 않고 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지난 2018년 러시아에서 'RATNIK-3 프로토타입'이 공개된바 있다. 

 

당시 공개된 성능을 보면 무거운 기관총을 한손에 들고 쏠 수 있고 병사의 체력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9. 유도 총알

 

 

 

영화 '원티드'에서는 총알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본래 총알이라는 것이 발사되고 나면 직선으로 쭉 날아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장면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장면인지 느끼게 된다. 

 

그런데 미국 국방부는 표적을 향해 유도되는 총알을 개발했다.

 

실제로 2015년에는 유도총알의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총알은 표적이 이동하자 진행방향을 변경해 표적으로 날아간다.

 

10. 투명망토

 

영화 '해리포터'에도 나온 적있는 투명망토는 이미 현실화됐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투명망토가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메타물질'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투명 망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빛을 100%를 흡수시켜 반사될 수 없게 만들거나 빛을 다른 방향으로 반사시키거나 굴절 시켜 왜곡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자연에는 그런 물질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구조를 변형시킨 '메타물질' 연구를 지속해왔던 것이다. 

 

멀지 않은 시점에 투명망토를 체험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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