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두 번 접는 폴더블폰 특허 공개…폼펙터 경쟁 '치열'

-삼성은 '롤러블', 오포는 '로테이팅 카메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제재를 받으며 위기에 빠진 '화웨이'의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 특허가 공개되며 폼펙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출원한 '폴더블 모바일 디바이스'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웃폴딩 방식으로 양옆이 접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특허에서 특히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힌지부분이 눈에 띈다.

 

기기에 양 옆에 장착된 힌지는 디스플레이가 펴지면 화면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도 수행해 화면을 폈을 때 단순히 태블릿 모드를 뛰어넘어 노트북에 가까운 형태를 가지게 만든다.

 

또한 접거나 펴거나 어느 상황에서도 베젤이 없는 풀스크린을 보여줘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풀스크린 스마트폰 개발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인 '폼펙터의 변화'이다.

 

특히나 폴더블, 롤러블 등 화면을 확장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를 내놓으며 출시를 예고했지만 갤럭시 폴드는 결함논란으로 출시가 연기됐고 메이트X도 9월로 출시가 연기됐다. 

 

그런 가운데 각 사는 독창적인 형태의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슬라이딩 기술이 결합된 롤러블 스마트폰의 특허가 공개된 바있고 오포의 경우에는 로테이팅 카메라를 이용한 풀스크린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허를 공개한바있다.

 

여기에 화웨이의 폴더블폰이 공개되며 폼펙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관련업계는 화웨이가 폼펙터 경쟁에서도 미국의 제재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자체 OS를 만들어야 하는데 과연 수백만원에 이르는 장비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화웨이 자체 OS를 쓰는 것을 용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인텔, 퀄컴 등의 회사들과 거래를 할 수 없게되며 특허를 상품화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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