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美 게임 유저관리 솔루션 'GGWP'에 엔젤 투자

유튜브, 트위치 공동 창립자도 참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미국의 게임 유저관리 솔루션 업체에 앤젤 투자를 진행했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에 투자하는 등 개인 투자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GGWP(Good Game, Well Played)는 21일(현지시간) 비트크래프트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46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메이커스 펀드,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라이엇 게임즈 등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트위치 공동창립자인 케빈 린, 유튜브 공동창립자인 스티브 첸, 유명 스트리머인 포키마네 등이 앤젤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달에도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서머너즈 아레나'에 투자 라운드에도 앤젤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김창한 대표가 투자한 GGWP는 AI 기술 등을 활용해 악성 유저를 관리해 긍정적인 플레이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됐다. GGWP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만 건식 보고되는 욕설 채팅, 고의 트롤링, 치트프로그램 사용 등 유저들의 악성 행동을 분류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관리자들이 더욱 손쉽게 게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 관리자들은 GGWP의 기술을 활용하면 플레이어 보고서의 집계, 분류, 우선순위 지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의 평판, 신뢰도, 심각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GGWP는 해당 플랫폼이 모바일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듯 편리하고 게임 적용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솔루션이 개발되면 향후 크래프톤의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이후 팀킬, 티밍, 치트 프로그램 사용 등에 대응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GGWP 관계자는 "유저들의 악성 행위가 기업들에 해롭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실제로 22%의 유저가 악성 플레이에 게임을 그만 뒀다"며 "GGWP가 게임 관리를 현대화하고 대규모 대응 능력을 강화해 게임 경험을 극적으로 개선하고 게임 비즈니스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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