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분쟁으로 '베트남 금'이 뜬다

재물신의 날을 맞아 금 수요 급증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안전자산 금 고평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금시장이 회복세를 띄면서 베트남 금 시세 역시 상승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금 구매 풍속 '재물신의 날'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고평가되면서 금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19일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금시장인 베트남 금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가상화폐의 등장,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졌다가 다시 회복세다. 

 

현재 베트남 금 값은 2022년 3월 4일 기준, 세계 금 시세보다 1냥 당 553달러 더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약 19%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가 발행한 '금 수요 동향 보고서'에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연간 금 수요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작년들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되며 전 세계 총 금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4021t에 달한다.

 

베트남 금 시세 상승은 베트남 금 시세가 국제 금 시세보다 다소 높고, 베트남 금 구매 풍속인 '재물신의 날'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인해 금의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이 평가 되면서 금을 더욱 선호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금에 대한 고평가는 베트남 금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과 베트남인들의 금·귀금속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미뤄 긍정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금의 수요 급증에 긍정적인 시장 성장이 예고된다"며 "다만 베트남 정부 차원의 노력과 우리 기업은 베트남인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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