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최대주주 경영권 알파홀딩스에 양도...2차전지 사업 집중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송네오텍이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으며 2차전지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전망이다. 한송네오텍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시너웍스’가 보유 지분 13.40%(773만 546주)와 경영권을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매각 금액은 339억 원이다.

 

이와 함께 한송네오텍은 알파홀딩스를 대상으로 9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알파홀딩스는 한송네오텍의 신주 697만 6745주를 취득할 예정으로, 납입 후 알파홀딩스가 확보한 지분은 22.74%(1470만 7291주)에 달한다. 이전 최대주주 대비 10%가량 높은 지분율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화된 경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전문 기업으로 주 고객사인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 및 개발⋅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파트너 회사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정부 부처가 선정하는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알파홀딩스는 이번 한송네오텍 인수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와 OLED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은 OLED 공정장비 분야 선두기업으로 OLED 장비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장비부문 협력업체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신화아이티’ 인수 후 2차전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알파홀딩스는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위해 한송네오텍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알파홀딩스가 보유한 풍부한 자기자본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관련 M&A를 추진하는 등 2차전지 분야에 전사적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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