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9일(현지시간) 2022년형 텔루라이드가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로부터 올해 가격 대비 최고가치 자동차 SUV 부문(2022 Best Cars for the Money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워싱턴DC에서 열린 2022 워싱턴 오토쇼 미디어 데이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가격 대비 최고가치 자동차는 차량의 품질 평가와 가치 평가를 합산해 카테고리별 최우수 차량을 선정한다. 품질 평가는 'U.S. 뉴스'의 차량 랭킹을, 가치 평가는 차량의 5년 소유 비용과 최근 중고차 평균 가격을 바탕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이번 평가에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짐 샤리피(Jim Sharifi) US뉴스&월드리포트 편집장은 "텔루라이드는 유용한 표준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들에게 인상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실내를 갖췄다"며 "긴 파워트레인 보증과 낮은 소유 비용으로 강력한 가치를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북미 시장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도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매체가 선정한 결과인 만큼 올해 텔루라이드의 미국 판매량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9만3705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텔루라이드 운전자의 약 90%가 패밀리카를 목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