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건설, 호주 페리 제작사에 고속 여객선 주문

인캣 태즈매니아와 고속선 건조 계약 채결
2023년 1분기 인도…코로나19 종료 후 여객 수요 증대 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저건설이 호주 페리 제작사에 신규 고속 여객선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여객 수요 증대에 대비해 신조선을 확충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은 호주 인캣 태즈매니아 조선소와 175DWT급 새로운 고속 페리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고속 페리는 주요 경제 활동이 관광업인 한국의 동해안에서 117해리 떨어진 섬인 포항과 울릉 사이의 노선에 투입돼 운영된다. 

 

선박 사양은 길이 75.7m, 폭 20.6m, 홀수 2.35m이다. 승객과 승무원 정원은 990명이며, 화물은 248㎡에 달한다. 최대 속도 약 45노트(83.34km/h)이다. 

 

로버트 클리포드(Robert Clifford) 인캣 태즈매니아 회장은 "인캣이 1995년에 건조한 첫 선박인 '선플라워(Sunflower)'가 한국에 인도해 낯설지 않다"며 "선플라워는 25년 동안 울릉도를 섬겼다 한국의 선령 제한에 따라 대저에서 퇴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조선 외 76m급 페리가 오는 3월 말 또 다른 국내 사업자인 씨월드 익스프레스 페리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이 타입의 첫 번째 모델로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팀 브루넬(Tim Burnell) 인캣 태즈매니아 최고경영자(CEO)도 "코로나19가 불황이 계속되는 시기에 신규 주문은 조선소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인캣은 고속 페리 업계에서 최고의 품질과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선박을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대저건설은 지난 1948년 경남 김해에서 대저토건으로 창립된 70년 역사를 가진 종합건설사이다. 주로 토목·건축·전기·포장공사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 해운 사업부문과 자회사인 대저해운으로 나눠 여객운송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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