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이오니티 추가 투자 결정…전기차 판매 확대 기반 마련

내년 전기차 20만 대 판매 목표
판매 추이 따라 추가 투자 지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공격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토대로 내년 전기차 판매 실적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최소 2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최근 유럽 최대 전기차 급속 충전회사 '아이오니티'(Ionity)에 추가 투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이 투자를 앞당겼다는 해석이다.

 

아이오니티는 지난 2017년 BMW와 폭스바겐, 다임러, 포드 등 4개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지분 투자한 합작사 형태로 세워졌다. 유럽 전역에 충전소 377곳을 두고 있으며 38곳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총 800여 개의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9년 현대차그룹이 투자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BMW는 이를 토대로 전기차 판매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 'i4'와 'iX'를 앞세워 최소 2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것. 올해 BMW가 판매한 순수전기차는 10만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 판매 추이에 따라 아이오니티 투자금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CFO는 "판매 목표 상향 조정에 따라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가 아이오니티 투자를 확대하며 유럽 전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가 더 빠른 속도로 확장될 예정이다. BMW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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