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 전기자동차에 4년간 20억 달러 투자

전기차 라인업 10종으로 확대…생산능력도 확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완성차업체 타타모터스가 전기차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통해 전기차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모터스는 향후 4년간 20억 달러(약 2조 339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입해 10종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타타모터스는 이 달 초 전기차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전기차 신모델 개발은 물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도 나서며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TPG 라이즈 클라이밋과 아부다비 국영지주회사(ADQ)로 부터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금은 내년 3월까지 투자되며 나머지 10억 달러는 2022년 말까지 투입된다. 타타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은 수익 목표 달성치를 기반으로 평가 후 결정한다. 

 

또한 타타모터스는 전기차 신제품 개발 외에도 생산능력 확충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현재 넥슨EV와 티고르EV를 판매하고 있는 타타모터스는 월 3000~3500대 가량의 주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공급량은 100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향후 전기차 라인업이 확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타타모터스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첸나이에 위치한 포드 공장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타타모터스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단 2종의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면서도 생산량이 예약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20억 달러의 새로운 투자로 신모델 개발은 물론 생산능력과 충전인프라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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