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옥] 현대차 플라잉카 전 세계 65개 도시 뜬다

英 코번트리 이어 런던, 미국 LA 선정 유력
2028년 상용화 목표, 200개 이상 인프라 구축

 

[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와 함께 런던과 LA 등 전 세계 65개 도시에 플라잉카 공항 '에어원'(Air One)을 짓습니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어반에어포트는 16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과 함께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 65개 도시에 에어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의 첫 번째 사업지로는 영국 런던과 미국 LA가 유력하며 올해 최초로 착공에 들어간 영국 코번트리 에어원은 내년 초 오픈될 예정입니다.


에어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중 하나인 플라잉카 공항입니다. 기존 헬기장의 60% 크기의 모듈형 구조로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인프라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승객과 화물처리, 차량 충전, 유지보수 등에 용이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람과 화물 운송을 비롯해 항공 택시 및 자율 배송 드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며 특히 탄소제로화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이번 계획은 현대차와 어반에어포트의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업무제휴를 체결해 플라잉카 시제품 개발과 UAM 인프라 개발 등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플라잉카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현대차 UAM 사업부 글로벌 전략·총괄(COO)인 파멜라 콘 상무가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UAM 사업 거점을 한국과 미국으로 이원화해 2026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을 공개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지난해 1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에서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와 자가용자율항공기(PAV)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PAV 콘셉트 모델인 'S-A1'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업계에선 UAM 시장이 향후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최대 1조 5,000억 달러(약 1,78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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