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광물 파트너십 강화

양국 광물 협력 권고, 상호이익 창출
삼성SDI·SK이노베이션·포스코 외 기업 투자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호주가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 동반 성장에 나선다. 이미 광물 분야 협력을 이어온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는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있어 가공처리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국 제조업체의 강력한 협력을 권고했다.

 

AKBC는 "호주와 한국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광물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관계 위상을 높이고 주로 무역에 기반을 둔 관계에서 투자 기반을 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호주의 네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며, 호주는 한국에 중요한 광물 약 40퍼센트를 공급한다. 한국은 호주에 17번째로 많은 외국인 투자국이다.

 

AKBC는 "호주와 한국 간 협력은 상호 이익이 분명하다"며 "호주는 한국이 저탄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재료를 공급하고, 한국은 호주가 연간 74억 호주 달러(약 6조 3825억원)와 3만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호주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리튬 △망간 △니켈 △티타늄 △지르코늄 △희토류 등 한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금속의 주요 생산국이다. 이외에 △코발트 △갈륨 △크롬 △게르마늄 △몰리브덴 △니오븀과 같은 다른 금속의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 중에는 이미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호주 광산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광물을 공급받고 있다.

 

AKBC의 광물 협력 권고로 양국간 공급·가공처리 분야에서 협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투자·제휴 회사로 늘어나 양국 경제가 발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1979년 설립된 한국-호주 경협위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로 올해 42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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