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명공학 징코바이오웍스, 향료업체 지보단과 파트너십 체결

징코 세포 플랫폼 통해 지보단 성분 포트폴리오 강화
징코바이오웍스, 3분기 스팩합병 통해 나스닥 입성 예정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향수업체인 지보단(Givaudan)과 다중 프로그램 협업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징코바이오웍스와 지보단은 최근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다중 프로그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공학회사인 징코바이오웍스는 유전자 코드 작성을 위한 최고의 컴파일러·디버거(debu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세포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보단은 바이오 기반 제품 개발에 필요한 성분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자연계에서 극소량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가능하게 생산하고, 성분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협업은 향후 더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생물학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기체의 설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보단의 향료,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이슨 켈리 징코바이오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지보단이 가장 희귀하고 복잡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성분을 소비자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변환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 게이츠가 투자한 회사로 잘 알려진 징코바이오웍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인 '소어링 이글 애퀴지션'(Soaring Eagle Acquisition Corp)과의 스팩합병을 통해 3분기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예상 시가총액은 175억 달러(약 19조6800억원)다. 상장에 앞서 투자 유치 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486만 달러의 3배 수준이다. 스팩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