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중기협의회, '기아 인도공장' 인근 산업단지 개발

인도 카르나타카주 바게팔리 지역 내 6070㎡ 규모로 개발
한국 기업 현지 진출 가속화, 교류 활성화 따른 시너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재인도한국중소기업인연합회(KOSMA)와 인도 중기소상공인협회(FISME)가 인도 지역에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OSMA와 FISME는 지난 28일 인도 내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CM간담회(Construction Management Meeting)를 진행했다. CM은 건설사업관리의 약자로 건설공사에 대한 기획, 타당성 조사, 분석, 설계를 비롯해 조달, 계약, 시공관리, 감리, 평가,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바사바라즈 봄마이(Basavaraj Bommai) 카르나타카(Karnataka) 주총리를 비롯해 권영섭 첸나이총영사, 김동규 코트라 벵갈루루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합의에 따라 카르나타카주 치크발라푸르(Chikballapur)시 바게팔리(Bagepalli) 지역에 총 6070㎡ 규모의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곳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 라얄라세마(Rayalaseema) 지역 남쪽 경계 바로 아래 위치한 곳으로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특히 IT 회사, 글로벌 R&D 센터 등이 인접해 인재 풀이 풍부하다는 의견이 많다. 국내 기업 중에선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투자로 현지 고용 창출 등을 이끌어내며 인도 당국으로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 기업들 간 교류가 활성화되며 윈윈(win-win)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KOSMA와 FISME는 지난 2019년 협약을 체결한 뒤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 인도에는 500개 이상의 한국 중소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