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펑, 자율주행·충전 스타트업 설립

'하이난 샤오펑 자동차 기술 유한공사' 설립…자본금 35.5억
AI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속 충전, 중고차 판매 사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샤오펑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충전소 사업을 위한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발판 삼아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샤오펑은 최근 100% 자회사 '하이난 샤오펑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海南小鵬汽車科技有限公司·이하 샤오펑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2000만 위안(약 35억5000만원)이다. 허 타오 공동 창립자 겸 부사장이 법적 대리인으로 등록돼 있다. 

 

샤오펑 오토모바일 테크놀로지의 사업 범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자동차 충전 및 고속 충전소 △중고 차량 중개 △소형 및 미니 버스 임대 서비스 △신차 판매 등이 포함된다. 

 

샤오펑은 올 상반기에만 '하이커우 샤오펑 오토모바일'과 '싼야 지펑 오토모바일 세일즈 서비스' 등 2개의 자회사를 세웠다. 각각 자본금 1000만 위안(약 18억원)을 쏟았다. 하이커우 샤오펑 오토모바일은 △자동차 유지 보수 및 수리 서비스 △중고차 유통 등을, 싼야 지펑 오토모바일 세일즈 서비스는 △자동차 임대 △자동차 부품 도매 △전기차용 부속품 및 전력 교환 설비 판매 등의 사업을 목표로 한다. 

 

한편 샤오펑은 니오, 리오토와 함께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3대 신흥 전기차 회사로 꼽힌다. 지난해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15억 달러(약 1조7241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올 1분기 1만3340대의 전기차를 판매, 28억1000만위안(약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광저우시에 거점을 두고 2개 생산공장에서 승용차 2종, SUV 1종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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