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오른팔' 찰리 멍거, 포스코 장기투자 눈길

3월 말 기준 데일리저널, 포스크 DR 9745주 보유
2014년 6만4600주→9745주 축소 후 유지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워런 버핏의 '오른팔'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포스코에 장기 투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데일리저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 3월 말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한 포스코 주식예탁증서(DR) 9745주를 보유하고 있다.

 

데일리저널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한 이후로 포스크 DR을 계속 보유 중이다. 앞서 지난 2014년 4분기 6만4600주에서 9745주로 비중을 한 차례 축소한 이후 7년째 현재 보유 주식 수를 유지하고 있다.

 

데일리저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출판사 겸 기술회사다. 찰리 멍거 부회장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찰리 멍거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로 1950년 후반부터 서로 꾸준히 교류해오다가, 1976년 버크셔헤서웨이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포스코는 철강 가격 강세에 힙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1% 급증한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2분기 1조7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매출은 16조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고, 순이익은 1조1388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1조527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2220억원)를 25%가량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체들은 4월과 5월 인상에 이어 6월에도 추가 인상해 철강 가격은 2분기에 평균적으로 톤당 20만원을 인상했다"며 "예상보다 철강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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