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오만 담수화 플랜트 사업 본격화…설계 하도급 계약

스페인 사베네르와 엔지니어링 설계 계약 체결
일생산량 10만㎥ 규모…2023년 2분기 상업 운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오만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스페인 엔지니어링 업체 사베네르(Savener)와 오만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의 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담수발전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총투자비는 1억2900만 달러(약 1440억원)다.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이를 수주했었다. 당시 GS이니마의 중동 '1호 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다. GS이니마는 단독으로 운영권 100%, 설계·시공·조달(EPC)과 운영관리(O&M) 지분 각 50%씩 갖는다. 상업 운영은 2023년 2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오만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도 동시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서 일일 30만㎥ 규모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GS이니마 담수화 프로젝트 중에서 단일로는 최대 규모다. 총투자비는 2억7500만 달러(약 3070억원)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수처리 사업은 GS건설이 집중하는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GS건설과 GS이니마는 세계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 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GS건설은 현재 GS이니마의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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