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900억원' 초대형 LPG선 발주

국내 LPG 수입업체인 E1과 전세 계약
현대삼호중공업 건조…2023년 상반기 인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초대형 LPG운반선(VLGC) 1척을 발주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최근 8만6000입방미터(m³)급 초대형 LPG 운반선 1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건조 주문했다. 신조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 없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LNG해운은 현대삼호중공업에 8100만 달러(약 905억원)의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신조 발주는 국내 LPG 수입업체인 E1과 전세 계약을 맺고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 기간은 5~7년으로 알려졌다. 

 

현대LNG해운은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4년 6월에 컨소시엄을 꾸려 경영난을 겪고 있던 HMM(구 현대상선)의 가스선 사업부를 1조원에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현재 8개의 LNG운반선을 거래하고 있으며, 연간 500만t의 LNG를 운송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