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 공장 인력 채용…신형 크레타 생산 대비

생산보조부터 기술자까지 다양하게 채용
급여 직위별 2000~8000달러 지급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공장 인력 채용에 나선다. 신형 크레타 생산을 앞두고 현지 수요 증폭이 예상됨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 피라시카바시 공장은 지난 19일 인력 채용에 들어갔다. △생산 보조 △기술 구매 분석 △자산 보안 분석 △교육 및 개발 △작업 안전 기술자 △용접 유지 보수 담당 등 다양한 직위에 적임자를 찾고 있다. 급여는 2000~8000달러(한화 약 225만~900만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신형 크레타 생산에 따른 것이다. 현지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증폭될 것을 대비했다.

 

크레타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 중 하나로 꼽힌다. 생산량의 90%가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되는 등 현지 전략 차종인 HB20과 함께 현대차의 판매량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9년 7위 수준이었던 현대차 브라질 시장 점유율 순위를 지난해 4위까지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크레타 생산에 따라 브라질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공장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레타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신형 크레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브라질은 물론 파라과이·우루과이·콜롬비아·아르헨티나 등 남미 시장 전체적인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 인력 충원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브라질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가 6% 이상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판매량을 10%가량 늘렸다. 특히 지난해까지 연간 시장 점유율이 8.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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