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 '무손실 음원 서비스' 대응…뮤직HD 서비스 확대

애플, 내달 무손실 음원 서비스 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애플의 '무손실 음원' 서비스 시작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17일(현지시간) 자사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에서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19년 9월 출시한 아마존 뮤직HD를 통해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따라 아마존 뮤직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손실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아마존 뮤직HD는 아마존 프라임 이용자의 경우 월 12.99달러, 일반 이용자는 14.99달러를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의 경우 프라임 회원은 7.99달러, 일반 이용자는 9.99달러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손실 음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마존이 무손실 음원 확대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애플 때문이다. 애플은 6월 중으로 애플뮤직에서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애플뮤직 이용자라면 추가 비용없이 무손실 음원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뮤직의 이용료는 월 9.99달러이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시장 내 경쟁자인 애플이 월 9.99달러의 비용으로 무손실음원을 서비스하겠다고 밝힌만큼 아마존 뮤직HD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관계자는 "아마존 뮤직HD를 출시했을 때는 업계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제 모든 이용자가 추가 비용없이 아마존 뮤직HD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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