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 공략 시동…24일 첫 데뷔

호세 무뇨즈 북미본부장 등 핵심 경영진 직접 소개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 시작, 테슬라 대항마로 관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가 북미 자동차 시장에 상륙한다. '친환경'과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등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춰 테슬라 '대항마'로 뜨거운 현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오는 24일 12시(PST 기준)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5의 북미 시장 데뷔를 알린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사장)과 올라리시 보일 북미 제품기획·전략 부사장과 사이먼 로스비 북미디자인담당 상무 등 핵심 경영진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아이오닉5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식 데뷔 이후 본격적인 판매는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북미 시장에 출시, 현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를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의 중간 형태인 CUV의 장점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번 아이오닉5 데뷔전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관심도 높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아이오닉5의 성공적인 북미 시장 데뷔를 위해 직접 미국 출장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전용기를 통해 현대차 판매법인이 있는 로스앤젤레스(LA)와 함께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에 들러 현지 생산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아이오닉5의 주행성능과 디자인이 이미 검증되고 현대차 입지도 강화된 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2.4% 늘어난 8만817대를 판매, 월 판매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들어 4월 말 기준 현대차 누적 미국 판매량은 전년 보다 51.0% 상승한 25만6169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대표 SUV 투싼과 타이거 우즈 후광을 받은 GV80이 활약하며 신기록을 세웠다"며 "아이오닉5는 미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추고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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