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 신형 S-클래스와 함께 국내무대 데뷔

지난 1월 공식 취임 이후 국내 소비자와 첫 만남
이제부터가 진짜 실력, 올해 신차 8종 추가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신형 7세대 S-클래스 출시와 함께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앞서 지난 1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얼굴을 비췄지만, 직접 국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무대는 이번이 처음였다. 럭셔리 세단 대명사인 S-클래스 성적과 클라인 사장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라인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S-클래스를 통해 앞으로 나올 벤츠의 기술을 가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를 시작으로 올해 총 9종에 달하는 신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7세대 S-클래스는 전방위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했다. 혁신 기술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높이면서 안정성은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행보조 시스템은 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게 벤츠 측 설명이다. 전 라인업에 업그레이드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됐으며 카메라·레이더·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과 움직이는 사물, 보행자를 인식한다.

 

S-클래스는 1951년 출시 이후 60년간 400만대 이상 팔린 벤츠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국내의 경우 지난 1987년 10대를 시작으로 30여년 간 6만7000대가 팔렸다. 이후 '승차감보다 하차감이 더 뛰어난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5년(2016~2020년)간 연간 평균 6600여대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미국과 더불어 S-클래스 3대 시장이다.

 

클라인 사장은 이날 판매 목표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권장소비자가격이 1억4060만~2억1860만원에 달하는 S클래스를 취임 후 첫 번째 판매 모델로 선정한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S-클래스는 벤츠 미래 기술뿐 아니라 국내 대형 세단 장악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벤츠의 뒤를 BMW가 바짝 쫓고 있는 만큼 클라인 사장의 지휘봉 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며 "신형 S-클래스 출시를 기점으로 클라인 사장의 진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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