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팀, 원스톱 물류서비스 구축

수도권 교통 요지 동탄에 물류센터 설립
대형 해외 물류사와 손잡고 배송 경쟁력 향상

 

[더구루=남기택 기자] 무역 스타트업인 '에이전시팀'이 독자 물류센터를 구축하며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중국, 아시아권 판로 확보 및 수출 지원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에이전시팀은 해외 기업-개인 간 거래(B2C) 간 빠른 물류 처리를 위해 경기도 화성 동탄첨단산업단지에 200여㎡규모의 'AOC 센터'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전시팀은 품번-바코드 시스템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주문에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시팀은 'AOC 센터'를 통해 중국·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수출 시 당일 선적이 가능한 '0시수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에 해외 소비자들이 제품을 받는 데까지 평균시간을 3.7일이 걸린다.

 

에이전시팀은 확보한 물류 역량을 통해 판매자에게 해외 전자상거래 전용 풀필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풀필먼트 시스템은 판매자를 대신해 주문 처리 과정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상품 입고, 보관, 포장, 운송, 반품 처리까지 포함된다. 에이전시팀의 AOC 솔루션을 이용하면 3PL, 크로스도킹 서비스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으며 B2C 해외 온라인 스토어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물류·반품·CS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에이전시팀의 AOC 풀필먼트 센터는 동남아 크로스보더 1위 플랫폼 '쇼피 로지스틱스 서비스(SLS)' 동탄 물류센터, 중국 최대 물류사 'SF익스프레스' 등과 5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어 물류 경쟁력도 확보했다. 경부·용인서울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가까워 수도권 전역 수배송이 용이하다. 중국 배송시에는 현지 물류사인 'YTO'·'YUNDA' 등과 계약을 맺어 국내 택배비 수준으로 배송을 할 수 있게 했다.

 

송지연 에이전시팀 대표는 "해외 오더 관리와 B2C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자체 창고관리(WMS)·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개발할 예정이다. 월 1만 건 이상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해외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 센터로 발돋움 하겠다"며 "향후 에이전시팀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해외 B2C 직진출 루트를 위해 지속적인 현지 매출 증대 전략 연구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에도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전시팀은 최근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의 싱가포르 쇼피 온라인 스토어 오픈을 통해 싱가포르 사업을 시작했다. 에이전시팀의 해외 온라인 스토어 운영 능력과 AOC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브랜드를 싱가포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번 온라인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헤지스의 싱가포르 백화점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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