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2025년 10만대 생산"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분석…올해 1000대 양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올해 1000대가량 생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5년 생산량을 연간 10만대로 늘리고 물량 공세에 나선다.

 

애덤 조나스(Adam Jonas)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보고서에서 "사이버트럭 생산량이 올해 1000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2만대, 2023년 5만대. 2025년 10만대 미만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이버 트럭은 2019년 테슬라가 처음 공개한 픽업트럭이다. 스페이스X 로켓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합금으로 제작됐다. △1회 충전으로 약 402km 달릴 수 있는 단일 모터의 후륜 구동 △약 483km 달릴 수 있는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약 804km를 주행할 수 있는 트리플 모터의 사륜구동 방식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만9900달러(약 45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모델은 6만9900달러(약 7900만원)다.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을 공개한 지 48시간 만에 14만6000대의 사전 예약 주문량을 올리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사이버 트럭에 대한 수요가 회사가 이전에 보지 못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흥행을 자신했다.

 

출시 일정과 판매량 목표치는 2분기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앞서 "2분기 중 사이버 트럭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었다.

 

사이버 트럭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된다. 테슬라는 다섯 번째 기가팩토리 거점으로 텍사스를 낙점했다. 트래비스 카운티 약 2000에이커(약 809만3700㎡) 규모의 부지에 기가팩토리가 들어선다. 사이버트럭과 모델3, 모델Y를 양산하는 주요 기지로 기존 기가팩토리보다 생산량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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