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 中법인, 장쑤성 조달기업 선정…류창승 신임 총경리 첫 성과

전기차 포함 관용 차량 공급 확대 기대
한국 경영진-지방정부·당과 협력 '굳건'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차가 현지 생산거점이 있는 장쑤성 정부의 2021~2022년 공식 자동차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2주 전 취임한 류창승 신임 총경리의 첫 성과다.

 

장쑤성 정부는 지난 26일 관보를 통해 둥펑위에다기아차를 장쑤성 정부와 성 내 각 시(市)의 당과 산하기관 자동차 공급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이에 따라 장쑤성 정부 등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조달 관련 입찰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준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장쑤성은 현지법인 합작 파트너사인 둥펑·위에다그룹과 50대 50으로 합작한 둥펑위에다기아차의 본사(옌청시)와 핵심 생산거점이다. 장쑤성 경제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상하이와 인접해 경제가 발달한 장쑤성 남부지역가 아닌 북부 옌청시에 자리잡고 있어 장쑤성 발전에 끼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 지난 2017년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한·중 경제갈등 여파로 최근 기아의 현지 생산·판매량이 큰 폭 줄었으나  장쑤성 내에서의 경제적 역할은 여전하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 15일 취임한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신임 총경리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기아는 앞서 리펑(李峰) 중국인 총경리를 현대차중국투자유한공사(HMCG)로 발령하고 HMGC 브랜드전략실장이던 류 총경리를 새 수장으로 앉혔다. 현지 경영진을 한국인 경영진으로 교체했으나 현지 지방정부·당과의 협력관계가 굳건하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이번 선정으로 장쑤성이 관용 전기차를 늘리는 과정에서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채택할 가능성도 커졌다. 장쑤성 재정부는 둥펑위에다기아차가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 역시 주요한 선정 이유로 꼽았다.

 

기아는 2025년까지 중국 내 순수 전기차 판매비중을 18%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그 비중을 30%까지 올리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수소)전기차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첫 전기차 전용 모델 'EV6'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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