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버스그룹, 베트남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추진

계열사 선진글로비스, 투자파트너로 참여
총 161억원 투입…오는 6월 착공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그룹 자회사 '선진글로비스'가 베트남 현지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한다.

 

23일 베트남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재룡 선진글로비스 대표이사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투아티엔성(Thua Thien hue) 인민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에 버스 조립 공장 설립을 놓고 회담했다. 공장 설립은 이미 지난 2019년 부터 추진됐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이날 쩐마이-랑꼬 경제특구(Chan May-Lang Co)에 설립하는 버스 조립공장  '김 롱 모터스 휴(Kim Long Motors Hue)' 투자 계획을 투아티엔성측에 전달했다. 계획안 골자는 현지 파트너사인 '킴 롱 남'(Kim Long Nam Coalle Stock Company)와 함께 총 3300억동(약 161억원)을 투자, 부지 160만㎡(48만4000평)에 1만6000대 생산규모를 갖춘 조립공장을 설립한다는 것.

 

현지에서는 오는 6월 착공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선진글로비스측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질소산화물 배출량 0.18g/㎞ 이하) 을 충족하는 버스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30~45인승 버스와 16인 버스가 주력 생산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아티엔성은 이번 버스 조립공장 설립은 베트남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과 맞물리며 시너지가 예상,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선진글로비스는 버스운송사업을 기반으로 한 선진그룹의 편입 계열사로 지난 1998년 부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와 계약을 맺고 상용차 관련 부품을 동남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선진그룹은 버스만 2500여대를 운영하는 국내 2위 버스운수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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