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호텔' A380, 대한항공 포함 '3곳'만 운항

에미레이트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운항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수요 감소해 운항 중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A380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전 세계적으로 단 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수요 급감과 비용 증가로 A380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가 늘어난 탓이다. 2007년 처음 운항을 시작한 A380이 출시 14년 만에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18일 항공산업 분석업체 시리움(Cirium) 분석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포함한 에미레이트항공과 중국남방항공 등 3곳에서 A380을 운항 중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보유기 중 15대를 운항 중이고, 중국남방은 5대, 대한항공이 1대를 운항 중이다. 즉, 전세계 항공사가 총 240여 대를 보유 중인데 21대만 운항 중인 셈이다. 

 

대한항공은 A380 10대를 보유 중인 가운데 1대만 운항하고, 전 세계 A380 기종의 절반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15대를 운항 중이다. 남은 102대는 계류장에 보관 중이다.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은 6대 보유 중이나 운항하지 않고 있다. 

 

항공사들의 A380 운항 중단은 작년부터 이어졌다. 에어프랑스는 오는 2022년까지 10대의 A380 운항을 중단한다. 독일 루프트한자 역시 A380 14대 모두 운항을 포기했고, 싱가포르항공도 19대 영구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콴타스항공은 12대가 지상에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로 감소된 여객 수치가 최소 2024년까지는 호황기였던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말해 향후 3년간 A380 운항이 전처럼 쉽지 않다는 얘기다. 

 

상황이 좋지않자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도 항공기 생산을 중단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4대의 항공기를 생산했지만, 올해는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 A380은 기존 노선 운항이 대신 무착륙 관광비행이나, 식당으로 변신에 고객을 맞고 있다. 

 

대한항공은 A380은 투입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이달에만 세차례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항공편은 기내 취식금지 지침에 따라 기내식과 음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기내면세품 구입만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은 창이국제공항에 멈춰선 A380기에 식당을 열어 손님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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