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과일소주 필리핀서 인기…'소주 칵테일 레시피' 공유

칵테일 전문 유튜브 채널서 '5가지 간단한 소주 칵테일법' 소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가 필리핀에서 인기다. 필리핀 사람들이 참이슬 과일 소주를 각종 과일과 음료를 섞어 칵테일로 즐기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과일 소주로 동남아시아 주류 가정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 하이트 진로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내에서 집에서 만들기 쉬운 소주 칵테일 5가지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마닐라 드링크'에 공유된 이 레시피는 과일과 소주를 이용해 색다르게 즐기는 소주 칵테일이 소개된다. 

 

영상에는 △수박 소주 칵테일 △딸기 소주 칵테일 △자두 소주 칵테일 △자몽 소주 칵테일 △청포도 소주 칵테일  등 총 5가지 레시피가 공유된다. 

 

수박 소주 칵테일은 수박 덩어리를 으깨 얼음과 오이, 오리지널 참이슬을 120ml 넣으면 된다. 딸기 소주 칵테일은 딸기를 으깨 얼음과 야구르트를 넣고 맨위에 진로 딸기에 이슬 소주 60ml를 부으면 완성된다.

 

자두 소주 칵테일은 레몬주스에 꿀시럽을 넣은 다음 자두에 이슬을 넣으면 된다. 또 자몽 소주 칵테일 포멜로 소다랑 진로 자몽에 이슬 소주를 섞는다. 그린애플 슬라이스와 얇은 생강조각 그리고 진로 청포도에 소주 60ml 와 토닉 워터를 넣으면 청포도 소주 칵테일이 완성된다. 

 

마닐라 드링크는 구독자 1880명으로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참이슬 소주편에서는 한국 유명소주로 필리핀에서 인기 음료라고 추천했다. 맑은 저알코올 증류수가 필리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는 것.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2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3개국 세븐일레븐 4600여개 지점에 과일주 '딸기에이슬'을 신규 입점하면서 동남아 공략을 본격화했다. 진로는 필리핀에서 신선한, 딸기, 자두, 자몽, 청포도 등 한국의 고전을 변형시킨 5가지 맛을 출시,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소주 세계화 전략에 따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필두로, 과일소주를 수출전략상품으로 내세웠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4년간 동남아에서 소주 판매량이 연평균 2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참이슬과 딸기에이슬 등 소주 제품을 동남아시아 편의점 등 현지 대표 가정 유통 채널에 입점시켜 판매 중"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필리핀 전역에서 과일 소주 판매율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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