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세계 상표권 등록 113위→27위 수직 상승…신사업 확대 예고

쿠팡, 41계단 상승…스위스 노바티스 1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의 지난해 상표 출원 건수가 수직 상승했다. 상표 출원 증가는 신규 사업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 쿠팡의 신사업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쿠팡은 WIPO 상표 출원 상위 개별 파일러 부문에서 지난해 27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113위에서 41계단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특허 협력 조약을 통해 WIPO 출원된 국제 상표 출원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7만5900건이 기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글로벌 GDP가 3.5%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많은 출원 건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표 출원 브랜드는 적었지만 특허 출원은 계속된 셈이다. 

 

업체별 개별 순위에서는 스위스 헬스케어업체 노바티스가 233건의 파일링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2위, 일본 화장품 대기업 시세이도가 3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1위였던 로레알은 지난해 5위로 떨어졌고, 아베크롬비앤피치는 48개의 파일링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이 업체는 2019년에 30위에 올랐다. LVMH코스메틱스 소유 겔랑 브랜드는 36위로 집계됐다. 

 

국가별 순위로는 미국이 1만5건으로 가장 많은 상표권을 출원했고, 이어 독일 7334건, 중국 7057건, 프랑스 3715건, 영국 3679간 순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의료기기 등 헬스 관련 상표 출원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WIPO는 지난해 접수된 상표 출원중 상위 10개 등급에서 의료기와 제약 등 의료용 조제 브랜드가 각각 21.1%, 9.2%로 성장했다. 

 

WIPO는 산업, 과학, 예술, 문학에 관한 저작권이나 특허권 따위의 지적 소유권의 국제적 보호와 국제 협력을 위해 1967년에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1974년에 UN 전문 기구가 됐으며, 17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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