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쿠팡 美 IPO에 열광하는 이유는

"시장 수요 多…기업가치 500억→1000억 달러 전망"
지난해 영업손실 축소…매출은 90% 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공식화한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직후 기업 가치가 두 배로 뛸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미국 투자 정보 매체 모틀리풀의 기고가 대니 베나는 최근 이 사이트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쿠팡 기업공개(IPO)에 대한 엄청난 시장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상장 전 기업가치가 750억 달러(약 84조7130억원)로 상승하고 거래 첫날 1000억 달러(약 112조95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기고가인 제이슨 홀은 "쿠팡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보다 더 나은 투자가 될 것"이라며 "리비안은 수익 모델을 증명해야 하지만 전자상거래는 레버리지가 있고 전기트럭과 달리 확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오는 9월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쿠팡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쿠팡은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총 1억2000만주의 보통주를 주당 27~30달러의 공모가로 발행해 최대 36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최대 510억 달러(약 57조60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억2773만달러(약 5960억원)로 전년 6억4383만 달러(약 7270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줄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0.8% 증가한 119억6734만 달러(약 13조517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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