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전략 SUV 바이욘 공개…'꼬마 코나'

투톤 강조한 내외관,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등 B세그먼트서 경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바이욘'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독일을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터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유럽 전략형 SUV 바이욘의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세부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이날 공개치 않았다.

 

바이욘은 현대차 '베뉴'와 동급으로 만들어진 콤팩트 SUV다.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된 만큼 차명을 프랑스 도시명에서 따왔다. B세그먼트에 속해 기아 스토닉,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등 모델뿐 아니라 포드 피에스타와 같은 소형 해치백과 경쟁이 예상된다. 전장 4180mm, 전폭 1775mm, 전고 1490mm (17 인치 휠·1500mm)로 적재용량은 411리터다. 현대차 대표 컴팩트 SUV 코나(4205mm·1800mm·1550mm)와 비교하면 수치상 살짝 작은 정도다.

 

곳곳에 디테일이 숨어있는 외관은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다. 전면 하단에 배치된 대형 그릴 좌우로 헤드라이트와 이어진 에어밴트가 적용돼 독특하면서도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화살 모양을 연상케 만드는 측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과 후미등이 역동성을 강조했다. 독특한 망그로브 그린(Mangrove Green) 색상 등을 바탕으로 투톤 디자인이 적용돼 유니크한 느낌도 살렸다. 휠은 15~17인치로 제공된다.

 

내부는 외관과 마찬가지로 투톤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10.25인치 디지털클러스터와 프리미엄 보스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애플 카플래이, 안드로이드 오토, 현대블루링크,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현대차의 편의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로 △1.0 T-GDI △1.2리터 MPi △1.0 T-GDi 48 V 120이 제공된다. 여기에 5단이나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7단 듀얼클러치가 결합돼 84~1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트 3가지가 있다. 특히 고성능차에서나 볼 수 있는 '레브 매칭(Rev Matching)' 기술이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만드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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