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21' 결국 오프라인 행사 무산…온라인 집중

온라인 행사 계획…비판의 목소리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를 끝내 열리 못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개발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계약내역에서 E3 2021의 라이브 이벤트가 '취소(Cancelled)'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년 연속 E3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됐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계약 내용이 남아있어 오프라인 이벤트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당초 E3 2021를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라이브 스트리밍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ESA는 올해 행사는 디지털 행사로 치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개발사들이 E3 참가에 시큰둥 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E3에 참가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한다면 굳이 참가비를 낼 필요가 없이 자신들이 행사를 진행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E3 진행방식이 디지털 특화되지 않았다며 비판을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레지 피서메 전 미국 닌텐도 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게임 팟캐스트 방송인 '게이머태그 라디오'에 출연해 ESA의 E3 디지털 개최 추진 계획을 찬성하면서도 기획안은 "매력이 없다"고 혹평했다. 레지 피서메는 "E3를 찾는 게임 팬들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을 플레이하기를 원한다"며 "게임 팬과 유저들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E3는 최근 EA, 소니, 액티비전 등 주요 게임사가 참가를 포기하는 등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이번 기회에 E3를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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